카카,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패하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한 히카르도 카카가 커리어의 ‘암흑기’로 불린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 결코 실패한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카는 28일(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에스포트네 에스페쿨라>와 가진 인터뷰서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은 결코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패했다는 오명은 항상 카카를 따라다니는 꼬리표와 같았다. 2009년 7월 카카가 무려 6,700만 유로(약 921억 원)의 이적료로 AC 밀란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기대감은 대단했다. 카카는 지네딘 지단·호나우두·데이비드 베컴·루이스 피구 등 초대 갈락티코를 잇는 ‘갈락티코 2기’의 신호탄이었다.

그러나 카카가 보인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장기였던 폭발적 스피드도 점차 하락했다. 결국 카카는 2013년 9월 쓸쓸하게 AC 밀란으로 다시 돌아갓다.

그런데도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때 자신이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카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서 120경기에 나서 28골을 기록했다. 또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세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조제 무리뉴 現 첼시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카카는 “무리뉴 감독은 내가 성장하고 인내심을 갖도록 도운 사람이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와 함께했던 3년간 최선을 다해 뛰었다. 내가 어린 아이에서 성인이 되도록 도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카카는 다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카카는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아픔을 맛본 바 있다. 카카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들지 못했다. 그러나 결정은 감독이 하는 것이다. 좌절감을 느끼진 않는다. 둥가 감독 밑에서 다시 이름을 올리고 싶다. 일단 상파울루(임차)에서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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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이글을 본 토레스" 나도 첼시에서 실패하지 않았다."

"챔스우승, FA컵우승등 다 경험해서..경기도 카카만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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