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국정화 TF팀 비밀 운영… “청와대에 일일보고”


 

 

 

 

정부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비밀리에 만들어 외부에서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오늘(10월 25일) 밤 서울 혜화동 한국방송통신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회관에 교육부의 교과서 국정화 TF팀이 상주해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해 실제 이 TF팀이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과 정의당 관계자 등이 동행했습니다.

 

 

오늘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과 정진후 정의당 의원등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 20여명이 동행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 TF팀 사무실 앞에서 의원 신분임을 밝히며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내부에 있는 직원들은 사무실 불을 끄고 문을 잠근 뒤, 창문까지 닫아버렸습니다. 창문 너머로 사무실 내의 일부 직원들이 파티션 뒤로 몸을 숨기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의원들은 “떳떳한 공무활동이면 숨을 이유가 없다”며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TF팀 사무실 내 직원들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건물관리자도 방송통신대학교의 허락이 없다며 의원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찰 10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외국인장학회관 건물을 둘러싸고 야당의원들이나 취재진이 사무실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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