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세월호 유가족들 촛불집회 참석 "국민여러분 가만히있지 말라"

▲ © 이계덕
[신문고] 이계덕 기자=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이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故 단원고 학생 유예은양의 어머니가 맡았다. 사회를 본 유양의 어머니는 "희생자가족들 아직 정상이 아닌데 서명받고 전국을 돌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는 영상으로 밖에 볼수 없는 우리 아이들이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예은양의 어머니는 "부모는 매일 분향소로 가고, 아이 한명은 하늘나라로 가고...누가 우리보고 닭이라고 하는데...매일 같이 닭처럼 까먹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싶다. 여기까지 오게 온 힘은 우리 아이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故 박성호씨의 어머니는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 때문에 아이들이 죽었다"며 "죽은 언론을 따끔하게 야단을 치고, 청와대를 가 노숙도 불사하며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위한 철야농성까지 불사하며 울부짖고 또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박군의 어머니는 "국정조사에서 유가족이면 가만히 있으라는 국회의원들의 모욕을 받으면서도 자리를 지켜야 했다"며 "전국에서 서명을 받으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이어 "눈물을 닦으며 가슴을 쥐어뜯으며 서명을 받았다"며 "가만히 있지 않고 저희와 함께 하겠다고 행동하는 많은 국민들과 함께 그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음료수를 사주시고 손을 잡으시고, 부둥켜 안아주시는 시민들과 울고 또 울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족들과 여야가 함께하는 3자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에서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며 "저희가 국민들을 만나면서 달려온 광장에 계신 여러분, 저희만 울고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함께 울어주시고 부르짖어주시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특별법이 진행될수 있도록 함께 외쳐주시는 것에 감격하고 있고, 그 힘으로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군의 어머니는 "저희가 원하는 특별법은 대한민국이 침몰하지 않는 것"이라며 "저희가 원하는 특별법은 돈이 먼저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 먼저인 특별법을 원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보상을 더 받으려고 하느냐고 말하는데 우리는 그런게 아니라 범인이 누구라고 아무도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았고, 범인이 누구라고 아무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라며 "여러분 범인을 찾아주십시오. 그 범인이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의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기에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