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6분 ·
염일방일(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 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 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자치통감'이란 저명한 역사서를 남긴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 값, 물 값, 책임 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한다는 것 입니다.
꼬마의 지혜를 어른들은 왜 몰랐을까요.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전북에서 장애인 자활지원활동을 하는 분이 '퍼온글'이라며 문자로 보내온 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moonbyun1/posts/501452019961155?stream_ref=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