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에서 결승전까지 상대 선수가 간부한테 협박 받아서 기권함
태권도협회 간부 아들은 금메달 받고 대학 특례입학함 ㄷㄷㄷㄷ
올림픽 퇴출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야 태권도가 사라질 수 있음
4경기 모두 ‘기권승’…태권도 또 승부조작?
기사입력 2014-11-14 22:11 기사원문보기

<앵커 멘트>
또 태권도 승부조작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상대선수가 모두 기권해 단 한차례도 경기를 치르지 않고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체육대학에 진학한 A군.
몇 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체육고등학교 대회에서 태권도 금메달을 땄습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른 경기에서 A군과 맞붙은 선수마다 모두 기권을 해 실제 4차례 시합은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A군이 우승한 대회에서 A과 다른 체급에 출전한 같은 학교 선수 3명도 무더기로 기권했다는 겁니다.
<녹취> 기권 선수 학부모(음성변조) : "부르더래요 코치가. 너 기권해라.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러니까 황당하죠."
당시 코치는 기권은 선수들 스스로 몸상태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며 어떠한 지시도, 강요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00체고 태권도 코치(음성변조) : "본인이 무릎이 아파서 못 뛴다 그러면 지도자가 아 그래 다음 경기를 준비하든지 치료를 잘해라 그게 지도자의 몫이지.."
A군은 지역 태권도협회 간부 아들로, 대회 전에 무릎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체대 입시 가산점까지 받았습니다.
검찰은 당시 대진표를 확보하고 기권 선수와 학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