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씨를 감동하게 한 최민수 씨
반전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24일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 최민수 부부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강주은 씨는 결혼 10년 만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엄마가 뭐길래 최민수 강주은 감동 사연
이날 강주은 씨는 최민수 씨에게
"내가 월급을 수표로 받았었다. 정말 소중했다.
나의 로망은 첫 월급을 당신한테 주는 거였다.
월급을 줬을 때 내가 생각했던 당신의
리액션은 눈물을 흘릴 줄 알았다.
그런데 봉투를 주니까 돈만 싹 빼고 춤추면서
뛰어갔다"라며 서운함을 전했습니다.
이어 강주은 씨는 "내가 가지고 있는 원칙은
가족에게는 조건 없이 주는 거다.
그런데 당신은 이 원칙을 받을 만한 상대가 아니다.
너무 아깝다"라며 "그날 너무 억울해서 울었다.
내 앞날이 너무 슬프더라. 그 사건 이후로 당신 얼굴을
볼 때마다 화가 났다"고 털어놨습니다.
강주은 씨는 "그런데 1년 뒤 당신의
책에서 내 첫 월급봉투를 발견했다. 너무 미안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당신의 욕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최민수 씨는 "내 계획은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었을 때 '주은아, 네 첫 월급이야'라며
보여주려고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이날 강주은 씨는 과거 주식 사기로
3억 5000만 원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수 씨는 강주은 씨에게
"학교 일 시작하기 전에 김 씨와의 일이 있지 않냐"라며
강주은 씨 실수를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강주은 씨는 "그때 당시 주식 시장이 뜨거웠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내가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식에 투자했다"라며
과거 사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강주은 씨는 "증권 상담사가
나한테 '이 사무실 밖에 몇 백 명이 서있다.
아무나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얘기를 듣고 나는 '이 몇 백 명 안에 내가
이 자리에 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최민수 씨는 "영광스럽게 돈 뺏길 자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강주은 씨는 "일주일 만에 몇 억을 날렸다.
3억 5000만 원"이라며 "그때 당시 돈을 벌고 있지 않았다.
남편을 도와주고 싶어서 주식에 투자했는데
갑자기 투자 상담가가 연락이 안 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