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폴리뉴스 정찬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 일 대학생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를 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 소녀상 철거하지 않는다 ’ 는 정부의 한마디면 된다 . 제발 해달라 ” 고 촉구했다 .
표창원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 현재 소녀상 근처에는 우리의 아들딸들 , 어리고 약한 대학생들이 엄동설한 추위에 길바닥에 앉아서 혹시라도 우리 정부가 소녀상을 철거할까봐 지키고 있다 ” 면서 이같이 말했다 .
그러면서 “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유엔에 제출하며 12.28 합의를 뒤집는 발언을 했다 . 대한민국 정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 라고 물었다 . 정부와 청와대가 소녀상을 이전키로 했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를 두고 ‘ 유언비어 ’ 라고 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 소녀상을 이전하지 않는다 ’ 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란 요구다 .
또 그는 전날의 인천공항 사제폭탄물 설치와 관련 “ 대한민국 제 1 의 관문 인천공항이 뚫렸다 . 문법도 틀린 메시지와 함께 사제폭탄물이 설치됐다 . 그런데 그 인천공항에는 2000 명이 넘는 보안요원이 근무 중이었다 . 2000 명의 공항근무요원들은 모두 파견직 , 비정규직 , 일용직 근로자들이었다 ” 며 “ 세월호 참사도 역시 저임금 , 고용불안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배를 몰고 있었고 침몰했다 ” 고 비정규직 문제와 국가안전문제가 연동돼 있음을 지적했다 .
이어 중진공 인사청탁 문제에 대해 “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은 청탁정치 , 청탁입법에 몰두해 있다 . 자신들의 편 , 자신들에 도움을 주는 사람 , 이들이 요구하는 것이라면 법을 만들어주고 인사 청탁까지 하고 있다 . 최경환 의원의 중소기업청 인사 청탁 여전히 진행 중이고 , 정용기 의원의 병원에 대한 인사 청탁이 새롭게 드러났다 ” 며 “ 우리 편만 감싸고 우리 편을 위한 정치의 남용 , 권력의 이용 이제 그만둬야 한다 ” 고 질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