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홍걸 “아버지, 별세 두달 전 문재인·박지원 불러서...


[한겨레]

DJ 삼남 김홍걸씨 생애 첫 인터뷰
“서운한 감정 다 버리고 야권이 힘 합쳐 정권교체하라고 당부
이번 녹취에 아버님 모셨던 분들이 개입…인간의 도리 지켜야
내가 누구 아들이니 ‘더민주’ 찍어달라는 식으로 얘기 안할 것”

 

 

-안철수 의원이 동교동에 인사를 갔다가 녹음을 한 게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 뉴스를 보고 놀랐다. 녹취를 누가 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다. 왜 그걸 녹취하고, 내용이 또 밖으로 왜 나갔는지. 누가 했든지간에 왜 내보냈는지도 잘 이해가 안 간다. 그 일에 개입된 사람이 누구 누구일 것이라는 것을 대충 짐작은 하는데…. 그분들이 대부분 저희 아버님을 모셨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어머니한테는 실망하실까봐 차마 말씀을 못드리고 있다. 얼마나 실망스러우시겠나. 그런데 그분들한테 한마디만 하고 싶다. 아무리 정치판이 혼탁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곳이라지만 최소한 인간의 도리는 지켜야 되지 않겠나.”

 

 

 -안철수 의원 쪽 사람들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관련된 건가.

 

 

 “네. 짐작을 한다는 거다. 그런 걸 다 알 수 있는 위치니까.”

 

 

 -아버님을 모셨던 분들이라면 복수의 사람들인가?

 

 

 “그렇다. 언론 쪽에 계신 분들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계시고 있더라. 뭐 엄청난 비밀도 아니고….”

 

 

 -국민의당이 녹취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는데, 발언의 뜻을 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다.

 

 

 “제가 사과하라고 요구할 생각은 없다. 그분들의 양식에 맡기겠다.” 

 

 

 

 

돌아가시기 대략 두 달 전에,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안희정 이런 분들을 불러 식사하는 자리에서 ‘이제 그동안의 감정이나 서운함, 이런 것들은 다 버리고 다른 야권 세력까지도 다 끌어 모아서 어떻게든 정권 교체를 해라, 이 수구 보수 정권이 계속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던 그 유지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8&aid=0002305410

 

 

 

 

링크타시고 인터뷰 전문을 읽어 보시면 흥미로운 이야기 많습니다. 일독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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