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8100억 빚더미에 올라


810,000,000,000원

레알 마드리드의 2014년 8월 현재 부채다. 6억 200만 유로. 한화로 약 8100억원. 정말 현기증을 느낄 만큼 어마어마한 액수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AS는 2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여름까지 부채 5억 4100만 유로(약 7276억원)였다. 1년 사이에 빚이 11.3%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재정적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레알은 적자폭을 줄이기는 커녕 늘렸다. 

더 심각한 것은 최근 2년 레알이 선수 영입을 하면서 ‘패닉 바이’를 했다는 점. 레알은 지난해 여름 곤살로 이과인(3700만 유로 : 498억원), 메수트 외질(4500만 유로 : 605억원) 등을 내보낸데 이어 올 여름에는 앙헬 디마리아를 EPL 역사상 최고액인 7500만 유로(1009억원)에 팔아치웠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가레스 베일을 사들이며 1억 유로(1345억원), 올해 여름 하메스를 불러들이며 8000만 유로(1096억원)를 썼다. 두 선수 모두 6년 계약이다. 이적료를 6년으로 나눠보면 베일은 1650만 유로(222억원), 하메스는 1330만 유로(179억원)가 매년 없어지는 셈이다. 

6억 200만 유로의 빚 중 단기 부채 3억 6100만 유로(4855억원), 장기 부채 2억4100만 유로(3241억원)다. 단기 부채의 경우 모두 1~2년 안에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처럼 천문학적 금액이 오가는 메가 클럽의 경우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2000년대 초중반 이후 오랜만에 ‘갈라티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레알이지만 부채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곧 ‘셀링 클럽’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심각한 상황이다. 

http://m.sports.naver.com/world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1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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