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하는 방송은 어떻게 되나.
“다시 한 번 사죄한다. 방송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재 우리가 촬영해놓은 분량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하차한다 안 한다는 결정하기는 어렵다. 제작진 등 많은 분께 결례라고 생각한다. 제작진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겠다. 어떤 결정이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생각이다.”(장동민)
-고소인을 찾아간 것으로 안다. 고소 취하를 강요하는 걸로 비칠 수 있다
“고소 당사자를 찾아간 건 아니다. 연락처도 모른다. 사과의 말을 전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갔다. 그분도 못 만났다.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고소를 취하하게 하려고 찾아간 건 아니다.”(장동민)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으면 됐지, 왜 고소인을 찾아가느냐는 비판도 있다
“조사받을 게 있다면 조사받을거다.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장동민)
-유세윤은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 ‘팟캐스트 인기 많나 보네’라고 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한 발언인데
“상대방의 아픈 부분을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그저 가볍게 여겼던 점을 진심으로 사죄한다. 내가 했던 이 언행과 글로 표현됐던 것들로 누군가에 상처를 입혀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유세윤)
-논란이 다시 불거진 지 2주가 지났다. 사과가 늦은 게 아닌가
“지난해에도 그렇고 2주 전에도 그렇고 매번 진심을 다해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기자회견을 미루거나 한 것은 아니다. 방식의 차이였던 것 같다. 항상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렸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 또한 내 잘못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장동민)
-사과에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사과도 너무 늦었다
“(사과가 늦었다는)그 문제는 충분히 인정한다. 사과가 늦었다. 상대방이 아픈 부분과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그저 가볍게 여겼던 것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유세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장동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촬영해 놓은 것들이 많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하차를 하겠다’ ‘계속 하겠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결례고 실례라고 생각한다. 하차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제작진의 뜻에 전적으로 맡기고 겸허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
▲ 왜 고소인 A씨를 찾아간 것인가?
(장동민) “당사자를 찾아간 것은 아니다. 변호사를 찾아갔는데 연락이 안 되고 부재중이라 만나지는 못했다. 고소 취하의 목적으로 찾아간 것은 아니다. 다른 이유보다 당사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거다. 그 외에 다른 처벌이 있다면 달게 받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내가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찾아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당사자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로 인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을 기억하게 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도 포함되는 건가?
(장동민) “우리가 사과하는 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언급한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다. 물론 어떤 사과로도 용서나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가 너무 철이 없고 부족했다.”
▲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유세윤) “내가 했던 모든 언행과 글로 표현했던 행동들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상대방의 아픔이나 상처, 그리고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그저 가볍게 여겼던 것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
▲ 봉사활동이나 다른 식의 사과 방법은 있나?
(유상무) “어떤 방법으로든 속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셋이 봉사활동을 하자는 이야기는 많이 해왔다. 대중이 용서해주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장동민) “앞으로는 밝은 웃음만 줄 수 있는 옹달샘으로 거듭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