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로서 성공한 A씨는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A씨는 이후 요식업체를 운영, 사업가로서도 승승장구하는 듯 했으나 문제가 불거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A씨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쓴맛을 봤다. 이 때문에 사채를 쓰기 시작하면서 업자들과 어울려 도박까지 손을 댔다. 결국 현재 빚더미에 앉아 3주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27일 밝혔다.
주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A씨는 속칭 '바카라'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에 빠졌다. A씨의 아파트 전세금 6억원가량은 이미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lease) 차량은 장기간 돈을 내지 않아 B캐피탈사로부터 즉각 반납 통보를 받았다. 개인 휴대 전화기 통신사 요금조차 미납 상태.
몇몇 채무의 보증인은 A씨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아버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복잡한 일이 있다고만 이해해 달라.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경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랐거늘 혹시나 그에게 변고라도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불법 도박 여부 등은 추후 수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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