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41) 씨가 아직 빚 청산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마지막 꿈 계주인 라미란 씨가 멤버들과 함께 자신이 15년 전
살았던 신혼집을 찾아갔습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 남편 게임머니 판매 빚 고백
"나의 신혼은 그렇게 달콤하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한 그는
"임신 후 수입이 없어 평일 홍대 거리에 나가 옷 장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사고를 쳐 뉴스에도 나왔었다.
남편이 게임 머니를 수집해서 팔았다. 몇천만 원 빚을 져가면서 했는데,
몇 달 되지도 않았을 때 경찰이 들이닥쳐 끌려갔다.
구치소에 가 있어서 재판 넘어가기 전에 끌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라 씨는 "남편이 뭘 해도 안 됐을 때였다. 생활이 힘들었던 것보다
무기력해지는 남편의 모습을 보는 게 더 힘들었다"며
덤덤하게 슬픈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신혼 때 진 빚은 다 갚았냐"는 물음에 그는
"(빚이) 아직 다 있다. 돈 번지 얼마 안 됐다.
무명시절이 총 22년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라미란 씨는 "남편은 좋은 사람이다.
술도 안 하고, 어른들에게 잘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