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졸장부’ 메이웨더…2억 안 줘 챔피언벨트 박탈당해
‘세기의 대결’로 24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가 고작 2억 때문에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했다.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 대회 수수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BBC는 7일 “지난 5월 파퀴아오를 꺾고 챔피언이 된 메이웨더가 지난 3일까지 수수료 20만 달러(약 2억원)을 내지 않아 타이틀을 박탈당했다”고 밝혔다.
세계복싱기구(WBO)는 결의안에서 “메이웨더 주니어는 WBO 월드챔피언십 대회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며 “이에 WBO는 그로부터 WBO 웰터급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어“WBO 월드챔피언십 위원회는 메이웨더 선수가 수수료를 납부하고 타이틀을 납부할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해줬지만 메이웨더 측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웨더는 지난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파퀴아오와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를 통해 메이웨더는 2억 2000만달러(약 2400억원) 정도를 벌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회 수수료 20만 달러 (약 2억 2000만원)를 최종 마감이었던 지난 3일까지 납부하지 않았다.
한편 메이웨더가 14일 이내에 위원회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으면 지난달 28일 WBO 인터림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승리한 티모시 브래들리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황당해했다. “경기내용도 실망스럽더니 정말 너무한다” “끝까지 도망만 다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이건 일반인들 생각에는 찌질하게 보일수도 있는건데,
메이웨더 입장에서는 WBO 자체가 복싱 3대 단체에 든다고 보기도 어렵고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반납할걸 2억주고 유지할 이유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합니다..
다만 단체에서는 챔피언이 방어전도 안하면서 자신들 벨트를 갖고 있으니까 돈달라고 징징대는 거고.
그냥 제 사견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