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님 폐암 수술로 설대병원 병문안 갔다가..
오랜만에 추억돋고 싶어가 광장시장 으로 향했섭니다.
중,고,대 사회인 30대 초반 까지도 참 많이 갔었죠..
종이 종삼에서 아이쇼핑하고 광장시장에 들려가 먹는 파전 육전 메밀 닭발 등등....
그런데... 이젠 다시는 가고싶지가 않은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가격은 미칠듯이 오르고 음식의 질과 양은 엿같고 서비스는 빨리먹고 꺼지라는 식이고...
정말 제가 걱정되는 것은 이곳 일부 상인들이 대한민국의 격을 떨어트리는 짓을 하고 있는는데 있습니다.
모듬전이 이만오천냥 인데.... 와... 씨부랄... 삼분지일이 두부 삼분지일이 김치전 나머지는 호박전 녹두전...
육회나 낚지는 말할것도 없어요.
이곳은 이미 중국인들 상대로 확실하게 등쳐먹는 곳이 되어 버렸네요....
노인분들 삼삼오오 모여서 저렴한 가겨거에 막걸리 한사발에 메밀전 드시고 가시는 그런건 이제 없습니다.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십만원 훌쩍.... 마포갔으면....씁...
먹는 중에도 씨바 씨바.. 나와서는 씨팔씨팔 거렸네요..
그런던중 유명한 탕집이 있다고해가 20분을 대기하고 드갔는데...
이런닝길.... 이제 끓기 시작했는데... 왜 아직도 안먹느냐며 렌지불을 끄더니 빨리먹으라고..
아놔... 엿같더군요...
그나마 얼마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후덕한 주인할머님은 ....
여기 국물 없는데 왜 추가를 안해주냐며 직원한테 뭐라고 하시더군요.
먹는 중에도 빨리드셔야 손님들 안기다리네 뭐네..아놔...
아... 이래서 엔저고 뭐시기고간에...
중국인들이 한국으 외면하고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당장의 돈에 눈이멀어 이러는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한류도 감당 못하는 한국인들이 비양심 한탕주의에 국격이 떨어지는듯 합니다.
마약김밥도 예전같지가 않어요.... 뭐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