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겪은 일
안녕하세요
알바에 관해 넋두리 ? 할겸 글 써요
1.
어떤 아주머니 한분과 아저씨한분이
주문을 하러 오셨는데
손님1 : 그거 빙수 그거 팥빙수 두개랑
아메 그거 뭐라카노 아메리
커피 두개
이렇게 말씀하시는겁니다...
저: 손님 팥빙수라고 하시면
종류가 너무 많아요 인절미설빙 말씀하세요?
라고 물으니 맞다고 하심
아메리카노 따뜻한거 두개 맞으시죠?
손님1 : 응 그래 커피 두잔
저 :아메리카노 맞으신거죠?
손님1: 응 그래 커피
하...... 바쁠때 이런식으로 주문하시면
저 정말 힘듭니다ㅠㅠㅠㅠㅠ
2.
어떤 초등학생을둔 어머니와 초등학생한명이
주문을 하러 왔어요
어머니께서 저기요 이러시는거예요
이거 하얀거 이거 뭐예요?
아아 이거 떡이에요 찹쌀떡이에요
라고 하니 안믿으심
아니 이게 떡이라고?
초등학생딸이 엄마이거 떡 맞다니까 떡이야
저: 네 손님 떡 맞아요
어머니 : 이게 떡이라고?
하..... 계속 무한반복 하심.......
3.
어떤 중년여성손님 두분과 중년남성 한분께서
주문하러 오심
손님1:생딸기설빙이요
나: 안에 팥들어가는데 괜찮으세요?
손님1: 팥? 팥들어간다는데
손님2:•••••
손님1:팥......
손님2:음.....
무한반복 하심...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나보고
하...............
나:팥빼드릴까요?
손님1: 아니요 그냥 넣어주세요
4
우리동네는 동남아인들이 가끔식오는편임
이분들은 한국말을 잘 못하셔서 내가 주문받을때 옆에서 많이 도와드림
근데 무지무지 바쁜날이었는데
카페모카 들고가시다 엎질러버림
손님들은 어떡하냐는 표정과 미안하단
한마디 남기시고 저멀리 떠나버리심.......
홀에 혼자있는 난 멘붕..
진심 그때 울뻔함......
손님은 계속오고 마감청소는 밀려있고
주문하는곳앞에 쏟으셔서 빨리 닦아야하는데
손님이 계속 오고있었음.....
5.
손님1: 망고치즈, 베리요거트, 생딸기설빙
주문다받고 결제함
주문받기전에도 싸우심 옆에서 계속
빙수 세개 다 못먹는다며 안된다함
아저씨혼자서 먹을수있다며 우기심
옆에서 안된다함
하지만 그 아저씨 손님께서 카드를 주셨으므로
나는 그 아저씨 말 들음
결제함
그제세야 아줌마 두분께서 안된다고
다시 물려달라함
계산대 앞에서 손님세네분께서
빙수를 두개시키니 세개시키니 한참
싸우시다가 결제하심
하... 이것말고도 더 있지만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알바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다른분들에 비하면 힘든것도 아니지만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넋두리 좀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