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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언론매체에서 융단폭격 맞는중이라고 합니다.
도쿄에 사는 친구한테도 연락이 왔네요 ㅋㅋㅋ
다른 외국인 피해자들의 제보와 저기서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일본여성의 인터뷰도 있었다고 합니다.
스시 사장이 사과문에 적었던 "외국인들이 와사비를 좋아해서 많이 넣었다."는 거짓말임이 확인됐네요.
ㄷㄷㄷ
사과문 요약
종업원의 민족차별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
와사비는 추가하는 사람이 많아 서비스차원에서 미리 더 넣은것.
오해를 불러일으켜 미안하다.
끝
다른 분의 후기
2주일전 와이프랑 오사카 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스시를 좋아해서 블로그 등에서 평이 좋은 시장스시를 방문했죠.
일단 가면 4명인가 정도 일하고 있는거 같은데 전부 나이가 있습니다.
한명은 계산하고 이런저런 일 하고,
3명은 초밥을 잡고 있더군요.
대충 안내하는 자리에 앉았는데,
일본말을 못하니 영어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데,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인상을 쓰면서 짜증섞인 말투로 이야기 합니다.
일본말로...
속으로...
'내가 일본말 못하는거 알면 애써 일본말로 저리 계속 하는게 상식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어쩌겠어요.
우리나라가 아닌걸...
그리고 무슨 일본말로 손님들과 키득대며 이야기 하는데 아마 우리 이야기였던거 같네요.
그래도 초밥을 먹으면 된다 생각에 우선 계란스시와 장어스시를 시켰습니다.
인상을 쓰면서 초밥을 잡더니 접시에 던지듯이 주더군요.
원래 이런건가 하면서 일단 먹었는데 맛은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는 와사비가 들어간 스시를 먹기 시작하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한치 스시.
와사비를 좋아하는 나도 너무 맵더군요.
아놔...
원래 이런건가...하면서 눈물을 삼키고 억지로 먹긴 했는데 횟감은 좋았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못 참고 눈물을 찔끔 흘리네요.
일단 참고 도미 스시를 한번더 시켜봅니다.
오히려 더 맵습니다.
와이프는 짜증이 났는지 나가버립니다.
저도 열 받아서 계산서 주고 돈을 던지듯이 주고 나왔습니다.
분통이 너무 터집니다.
솔직히 외국인들에게 불친절하고 이러는거 어느정도 감안합니다.
세상에 별 사람들이 많으니깐요.
그런데 음식가지고 장난치는건 도저히 용납하질 못하겠습니다.
여기가 말이 통하는 한국이라면 어떤수를 써서라도 사과를 받고 싶을 정도 였으니깐요.
간사이에 총 4일 있었는데 거기 빼고는.
'일본은 정말 서비스가 한국이랑 다르구나'
라고 느낄 정도 였는데...
'시장스시'는 단연코 쓰레기 였습니다.
정말 쓰레기...
제 인스타에 글을 올렸더니 오사카 여행을 계획 한 지인 몇분이 시장스시는 가지 말아야겠다라고 하네요.
거기에 위안을 삼을뿐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최근 이런 일이 이슈화 되네요.
망했으면 합니다.
초밥 잡는 직원 3명 모두 그러지는 않겠죠.
그래도 제대로 된 식당 오너라면 무슨 수를 쓰던지...
아니면 우리가 앞장서서 가질 않던지 해야 겠습니다.
PS. 근데 어떻게 블로그에는 거기에 대한 칭찬이 그리 많은지...
복불복인가 봅니다.
직접 찍은 가게 앞 사진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