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 이 공천사태는 더민주의 해체과정이다"


이 당은 1988년 평민당으로 시작된 당입니다.

 

YS 3당 합당 이후 노무현 등등의 비호남개혁세력 이해찬 등등의 7080년대 민주화세력이

 

호남을 기반으로 한 김대중과 결합함으로서 모태가 생기고

 

이후 이합집산을 거듭하여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거든요.

 

당의 지지기반은 호남/민주화세력(386,재야시민사회출신들)/정책문화적으로 분산된 외연의 개별 네티즌들이에요.

 

 

그런데 호남은 우선 국민의당이 절반 깨갔어요.(노년층이 대부분 국민의당으로)

 

국민의당에서 친노라고 계속 공격하는 세력이 뭐냐면 7080년대 민주화세력에 뿌리를 두고 있는 386,시민사회&단체 출신들

 

그리고 노무현과 같이 정치했던 사람들을 통칭해서 친노라고 부르는거에요

 

전 이것이 비호남 민주화세력이라고 생각해요.

 

 

 

 

정청래 의원을 공천배제함으로써 세번째 카테고리인 네티즌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 개인이 훌륭해서 그런게 아니라 이 사람들이 정치적 욕구를 정청래라는 정치인이 상당부분 수용해줬기 떄문에

 

정청래를 통해 자기의 소망을 표출했다고 믿는거에요.

 

그래서 박영선의 '흔들리지 말라'라는 말에 굉장히 격분하는 이유가 여기있는거에요.

 

 

 

그리고 지금 사실은 이 더민주라는 정당에 한 축이었던 7080민주화세력을 부정하는거에요.

 

지금 이 당에서 운동권이면 결격사유잖아요.

 

그 상징으로 이해찬을 배제한거기 떄문에 이 세력이 이번에 거의 무너진다고 봐야해요.

 

앞으로 시민사회나,재야,종교계의 반응을 주목해봐야겠지만요.

 

특히 노무현대통령은 35%의 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전직 대통령이고요.

 

확고하게 지금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를 넣는 순간 5~10%의 상승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뺐잖아요.

 

이쪽이 지금 이런식으로 이해찬을 날렸어요. 그것도 민정당출신이요.

 

거기에 대해서 모욕감을 느끼는거에요

 

한 시대를 부정한다는 모욕감,

 

그 시대에 자기 젊음을 묻었던 진보성향의 중,장년세대가 모욕감을 느끼게 만든거죠.

 

 

그럼 남는것은 뭐냐

 

호남에 탈당한 사람들 불러들이겠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다 불러들이지도 못하겠죠.

 

그리고 두 번의 공천으로 인해서 세 기둥중에 두 기둥이 붕괴위험을 나타내고 있는거죠.

 

그래서 저는 이게 당의 해체과정이라고 봅니다.

 

 

오늘자 정치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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