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출남편 사연


 

가출이 잦은 남편 때문에 사연을

신청한 아내가 방송에 출연해 역풍을 맞았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툭 하면 집을 나가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3년 동안 10번 집을 나갔다.

점점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출남편 사연

 

아내는 "남편이 평소 잠이 많다. 잠을 깨웠더니

'나는 일하잖아, 너는 애나 봐라'라며 가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아내는 "갖고 싶은 물건을 안 사주거나,

잔소리를 해도 집을 나간다"고 덧붙여 패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앉아있던 남편은 아내의 말과는 다른

'진짜 가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내가 '좀 더 자겠다'고 했더니 아내가 뺨을 때리더라.

너무 당황스럽고 치욕스러워서 집을 나갔다"고

말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어 남편은 "아내에게 맞은 일이 이것뿐만이 아니다"라며

"건성건성 대답했다고 꿀밤이 날라왔다.

'한 번만 더 때려봐라'고 했더니 휴대폰으로

뒤통수를 찍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왜 때렸냐는 질문에 아내는 "습관적으로"라고

답해 객석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출연한 남편 직장 동료들의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친구(남편)가 밥을 한번 사고 싶대서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

통장에 돈이 없어 아내에게 돈을 부쳐달라고

30분을 통화하더니 1만 4000원을 받았더라"며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친구는 오히려 아내

욕하는 걸 싫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 판정단은 아내에게 56표,

남편에게 158표를 던지며 남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런 판정에 아내는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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