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비선 실세로
지목받은 최순실 씨로 분장하고 개그콘서트에 등장했네요.
지난 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속 코너 '세.젤.예' 에서
이수지 씨는 하얀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흰 블라우스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른쪽 팔에는 클러치 백을 끼고 있었으며,
왼손으로는 휴대폰을 들고 있었습니다.
개그콘서트 최순실 패러디
이수지 씨를 본 유민상 씨는
"이분은 요즘 떠들썩한 그분 아니냐?"며 깜짝 놀랐습니다.
이수지 씨는 "저 그 사람 아니다.
그 사람 닮았다는 말을 몇 번을 듣는 거냐"고 답했습니다.
유민상 씨는 이수지 씨가 들고 있던 클러치백을 가르키며
"이거 태블릿 PC 아니냐"고 했고,
이수지 씨는 "이거 그냥 클러치 백이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어 이수지 씨는 "맥주 뭐 있냐"고 물었고
유민상 씨는 맥주를 추천하며 "독일에서 넘어온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지 씨는 "저 독일에서 안 넘어왔다.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민상 씨가 다른 고객을 응대하다 "아주 쉴 새가 없다"고 하자
휴대폰을 보던 이수지 씨는 "실세?"라며 발끈했습니다.
이수지 씨는 "저 그 사람 아니다. 저 그럴 능력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민상 씨가 다른 고객에게 주문을 받은 뒤
"이대로 갖다 드리겠다"고 하자 이수지 씨는
"이대? 왜 제 앞에서 이대 얘기를 하냐"고 반응했습니다.
이어 "저 이대랑 아무 관련이 없다. 나 그 사람 아니라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젤.예' 는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이 식당으로 모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풀어낸 코너입니다.
이수지 씨는 '프로예민러'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