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대비하신 유느님의 일화 txt.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인 질문에 박슬기는 망설임 없이 유재석을 꼽았다. 그녀는 지난 2007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순재와 함께 MBC 방송연예대상 공동수상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무대 뒤에서 수상소감을 인터뷰하기 위해 기다렸다"고 회상했다.

 

 

박슬기는 "안 그래도 '나도 연예인인데...' 하는 생각 때문에 시상식 무대 뒤에 있는 것이 조 금은 서운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씨가 나왔고 정말 많은 케이블 TV, 아침방송 카메라들이 달려들었다. 결국 난 뒤로 밀려났다"며 "정말 울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슬기를 구원(?)해 준 사람이 바로 유재석이었다. 그는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고 양해를 구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녀는 설움이 복받쳤었다고 고백했다. 무사히 방송은 마쳤지만 카메라의 불이 꺼지자마자 박슬기는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눈물을 쏟아냈다.

 

 

박슬기는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유재석 선배를 만나면 늘 눈물이 난다. 최근에도 한 의류 화보 촬영장에 인터뷰를 나갔는데 '밥 먹었니' 한마디에 또 울었다. 설명할 수 없는데 너무 슬프다"며 "내가 늘 동경하던 인물이었는데 그런 분이 나를 챙겨주시니 어떻게 안 좋았겠냐"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0100206311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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